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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레길 여행하기
    여행가기 2023. 11.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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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레길의 개요

    우리나라에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보 여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조성한 길이다. 동기부여를 위해 스탬프 투어 등 다른 관광 상품과 연계하여 진행하기도 한다.

    보통 둘레길이라고 불리우나 '걷기길', '걷기여행길', '도보여행길' 처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걷기여행길'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제주시의 올레길과 서울시의 북한산 둘레길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많은 지역에서 이를 벤치마팅하여 둘레길을 개발하였다.

     

    우리나라의 둘레길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는 지역별로 둘레길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경치가 꽤 좋은 길에서 이정표 몇개 세우고, 단절된 길을 연결하여 둘레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많은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그래서 각 지자체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둘레길을 알아볼 수 있다.

     

    다양한 둘레길 코스 소개

    1. 해파랑길 : 부산광역시 남구 오륙도에서 시작하여 울산광역시, 경상북도를 거처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만대를 종점으로 동해연안을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이다. 아래쪽의 남파랑길과 서해랑 길이 나오기 전까지 대한민국 단일 둘레길 중 길이가 가장 길었다. 총 길이 768.5km로 50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진검문소 ~ 통일전망대구간(6.8km)을 제외한 모든 구간은 도보로 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동해는 서해나 남해처럼 해안선이 복잡하지 않고, 일부 보안시설이 해안가에 있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탁 트인 동해바다를 끼고 걸음으로 전 구간이나 부분 구간을 걸오본 사람의 후기도 좋은 편이다.

     

    2. 남파랑길, 서해랑길 : 해파랑길의 남해, 서해 버전인 남파랑길과 서해랑길이 있다. 남파랑길의 경우 기종점간의 직선거리는 부선 - 고성보다 부산 - 해남이 훨씬 짧지만 해안선이 매우 복잡해 남파랑길이 더 길고 복잡하다. 공식 가이드북의 경우도 해파랑길은 1권으로 되어 있는데, 남파랑길은 경상남도, 전라남도 두권으로 되어 있다. 서해를 따라가는 서해랑길은 2022년에 정비되었고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인천광역시 강화군 평화전망대까지 코스가103구간이나 되어 국내 최장의 둘레길이다

     

    3. DMZ평화의 길 : 남북한을 가르는 휴전선을 낀 비무장지대를 걷는 길, 철원코스, 파주코스, 고성 A코스, 고성 B코스가 있다. 2019년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4. 평화누리길 : 평화누리길은 총 12개 코스(김포 3코스, 고양 2코스, 파주 4코스, 연천 3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89km의 길로 이루어져 있다. 이 길 위에서 경기도의 다양한 역사 유적을 만나는 것은 물론 마을 안길, 논길, 제방길, 해안 철책, 한강 하류, 인진강 등 다양한 길을 접할 수 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에게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들부터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역사,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자연스럽게 제공하고 있다. 경기둘레길, DMZ평화의 길과 중복된다.

     

    5. 북한산 둘레길 : 국립공원공단이 관리하는 둘레길로써, 북한산 둘레의 서울시, 고양시, 의정부시를 잇고 있다.

     

    지역별 둘레길

    서울 두드림길 : 서울의 아름다운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천천히 걸으면서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중심의 길로서 도심에서 자연의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 서울 두드림길은 서울둘레길과 그 밖의 길(한양도성길, 근교산자락길, 생태문화길, 한강/지천길)로 구분된다.

    인천 강화나들길 : 강화나들길은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있는 생활, 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 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이다. 도보여권을 통해 출발지점과 완주지점에 각 코스별 특색이 담긴 스탬프 투어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옛길 : 경기옛길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원형을 밝혀 지역의 문화유선을 도보길로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역사문화탐방길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시대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를 중심으로 의주로, 경흥로, 평해로, 영남로, 삼남로, 강화로를 고증하여 조성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역사지리서 '도로고'를 토대로 지역의 문화유산과 민담, 설화, 지명 유래와 같은 스토리텔링을 녹여놓았습니다.

     

    강원도 강릉바우길 : 강릉바우길은 동해바다를 등에 대고 강원도 전체를 향하여 부채 방향으로 나아가는 먼 옛날 그대로 조상으로부터 이어 내려온 자연과 생활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길입니다. 바다에서, 야생화 널브러진 광야을 지나고, 강을 따라가고, 높은 고갯길도 어렵게 넘어가는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구성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풍경의 풍성함뿐만이 아니라 하이킹에서도 최고급 난이도를 자랑하는 장거리 트레킹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둘레길이 구성되어 있으며 다니면 다닐수록 아기자기한 한국의 대표적인 둘레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대한민국에서는 제주도의 올레길을 필두로 둘레길을 만드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서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둘레길들이 구성되었다. 하지만 일부 둘레길들은 꾸준한 관리가 되지 않아 흐지부지 되거나 공사등으로 사고가 우려될만한 곳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회로를 만들지 않는 등 다양한 문제가 야기되었다. 또한 주제를 제대로 잡지 않고 아무 길이나 마구 만들어서 동선이 지루하거나 개성이 없는 길들도 많아 지자체의 비판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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